"공부 열심히 해야 해 아들, 저 아저씨처럼 안되려면!" 이게 무슨 말이야?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. 다른 누구도 아닌 제가 직접 코앞에서 들었던 이야기입니다.
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님을..
글쓴이는 부산의 어느 지역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. 식당이다 보니 주로 하는 일은 음식을 미리 만들고 손님들이 오셔서 주문을 하시면 주방에서 해당 음식들을 내어 드리고 손님들이 다 드신 냄비나 그릇들을 직접 설거지를 하고 있답니다. 편하려면 직원을 뽑아서 안 할 수도 있지만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서는 설거지도 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.
지금 식당은 어머니께서 20년 전부터 하시던 곳인데 11년 전 어느 날 식당일 도와달라고 하시던 말씀 듣고 갔다가.. 지금이 되어서는 제가 맡아서 하고 있는 그때 식당 이모님 들이 마땅히 부를 호칭이 없어 결혼도 하기 전이라 '총각'이라고 불렀습니다. 5년 전에 결혼을 하고 이제 곧 돌이 될 아들이 있지만 아직도 저는 총각이라고 불린답니다. 이야기가 아주 저 멀리 다른 곳으로 와버렸네요.
저희 식당의 주방은 오픈 주방이라 밖에서 안이 훤하게 보이는 구조입니다. 그날도 다른 날과 다르지 않게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. 그러다 순간 홀 쪽에서 시선이 느껴져 슬쩍 고개를 돌려 보니 식사를 다하고 지나가는 어느 아주머니와 초등학생 2~3학년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야기를 했습니다.
"아들 저기 저 아저씨 보이지? 공부 열심히 안 하면 저 아저씨처럼 설거지나 하면서 살아야 하는 거야!"
아주머니 아들이 귀가 좀 안 좋은 것인지, 대놓고 저를 까내리기 위해 그랬던 것인지 가게에 있는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큰소리로 이야기를 했습니다.
이 사람이 저 사람입니다!
순간 당황스럽기도 하고 , 무례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손님인데 나가서 따지기도 뭐 하고 그냥 뭐 저런 사람이 있나? 하며 무시하며 넘어가려고 얼굴만 붉어진 채로 다시 고개를 숙여 설거지를 이어 가려고 했습니다.
그때 가게에 자주 오셔서 얼굴만 알던 중년의 아저씨 손님께서 계산을 마친 영수증을 한 손에 들고 그 아주머니 손님에게 다가가서 큰소리로 이야기를 했습니다.
"여기 대표 이름 보입니까? 여기 적힌 대표이름이 저기 저 주방에서 일하는 저 아저씨입니다! 그리고 애가 뭘 배우겠습니까? 공부 안 하면..."라고 하시고는 저를 보며 살포시 윙크를 날려주셨습니다.
사실 뒤에 더 뭐라고 하셨지만 기억이 잘 안 나네요.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다 보니..
직업에 귀천이 없다지만..
직업에 귀하고 천함이 없다고 는 하지만, 사회에서의 인식이라는 게 있다 보니 귀천 중 귀에 속하는 직업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인생의 루저(LOSER)로 보는 듯한 시선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. 사회에서 원하는 인재로 거듭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사실 한계가 많은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. 이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요?
결국 답은 정해져 있다?
잠자는 동안에도 내 통장에 돈이 들어올 수 있게 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실행해야 돈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. 결국 디지털노매드 만이 답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 만큼 현재 흐름에 맞는 것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누군가에게 전달하고 그 대가로 돈을 벌 수 있는 일도 그중에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. 내가 무슨 지식이 있어서 내가 알고 있는 건 모두가 알고 있을 건데?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겠지만 그것이 바로 '지식의 저주'라는 것입니다. 지식의 저주를 깨고 시도를 해본 다면 우리에게도 잠잘 때도 돈을 벌어드릴 수 있는 머니 파이프라인이 생길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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